엔지니어링업계, 턴키 · 대안등 민간설계시장에 눈돌린다.
  날짜 : 09-04-02 09:41     조회 : 2420    
엔지니어링업계, 턴키 · 대안 덕에 웃음꽃

새만금방수제 적용 등 올 5000억 달해… 대형사, 수주목표 높이고 공격적으로 영업
 턴키·대안 등 민간계약 설계프로젝트가 엔지니어링업계의 불황탈출을 위한 비상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대형 건설공사 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턴키·대안 설계시장 규모가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형업체들은 올 수주목표를 높여 잡고 민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고, 중견업체들도 인력보강 등을 통해 신규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턴키·대안 등 민간 설계시장은 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공공사업과 달리 민간발주자와의 계약이고 사업 성사(낙찰자 또는 사업자 지정) 여부에 따라 성공보수가 달라져 규모가 정확하진 않지만 작년 시장규모가 2000억∼2500억원 정도인 점과 비교, 불과 1년 만에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경인운하와 새만금방수제, 4대강 살리기 등 대규모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조기발주를 위해 턴키·대안 등의 발주방식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대형사업이라도 정부가 설계작업을 시행하면 오직 1개 엔지니어링사(컨소시엄)만 설계사업을 진행하지만, 턴키·대안으로 발주되면 경쟁에 참여하는 시공사마다 최소 1개 이상의 엔지니어링사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시장규모가 몇 배 이상 팽창하는 것.

 주요 분야별로는 4대강 살리기 등 수자원부문이 1000억∼1500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이어 도로부문(교량·터널 포함) 1000억원 내외, 철도와 항만부문도 각 500억원 안팎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수주목표 높이고 ‘올인’

 턴키·대안 설계시장의 강자(强者)는 역시 전문분야별 풍부한 실적과 영업력을 갖춘 대형업체. 업계에 따르면 수주실적 상위 20여개사 정도만이 턴키·대안 시장을 분할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별 작년 실적을 보면 도화종합기술공사가 수자원, 도시계획 등 총 31건에 395억원 규모의 턴키·대안 실적을 올렸고 유신코퍼레이션도 도로와 철도, 댐 등 22건에 350억원 안팎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삼안도 수자원, 항만, 상하수도 등 민자사업을 포함해 20여 건에 320억원 규모의 실적을 거뒀고 경동기술공사도 단지개발과 도로, 환경 등 17건에 167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자원 실적이 풍부한 이산(구 남원건설엔지니어링)이 11건의 턴키·대안사업에 참여해 150억원 대의 수주고를 기록했고 삼보기술단도 도로, 철도 등 9건에 146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한국종합기술, 평화엔지니어링, 청석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 건화 등도 작년 100억원대 이상을 턴키·대안 실적으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올해 턴키·대안 설계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각기 수주목표를 상향 조정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삼안 백희선 상무는 “이미 경인운하와 새만금방수제 등 대형 사업에 2∼3개 공구씩 참여했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턴키·대안 공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보다 2배 이상의 수주목표를 세우고 턴키·대안에 모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기술공사 강병준 부사장도 “현재 우리 건설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이 해외사업과 민간 설계시장”이라며 “그 중에서도 일단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턴키·대안 참여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진입 업체 급증

 20여 개 대형사를 제외한 중견 엔지니어링사들의 턴키·대안 등 민간 설계시장 진입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업체간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정부 및 지자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사업만으로는 기업 유지조차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작년까지 공공사업을 주로 수행했던 S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부터 토목 경력직 기술자를 영입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턴키 영업에 나섰다. 인력도 확보된 만큼 그동안 대형 엔지니어링사와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을 통해 턴키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민간시장을 뚫겠다는 의지다.

 S사 관계자는 “공공발주 용역은 아직까지 수많은 업체들이 몰려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장진입이 어렵겠지만 턴키·대안 물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많은 다른 중견사들도 최근 관련 부문 기술직 인원을 보강, 턴키·대안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작성일 : 2009-04-01 오후 7: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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